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최고 28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왕십리뉴타운 3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성동구 하왕십리 700 일대 왕십리뉴타운 3구역 재개발 사업안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건축위 회의에서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 사업안에 대해 ‘건물 외부 디자인의 통일성을 갖추고 보행 축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는 심의결과가 나왔다”면서 “두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조합측이 보완한다는 조건 아래 재개발 사업안에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건축위의 심의 결과에 따라 올해 3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왕십리 3구역에는 앞으로 2,09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됐다. 건물의 층수는 최고 28층으로 정해졌으며 용적률은 ▦1~2획지 247.34% ▦3획지 599.76% ▦4획지 599.95% ▦5~6획지 499.97%로 각각 결정됐다. 건축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송파구 가락동 479 일대에 추진중인 가락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사업안에 대해 “전체 8,106가구를 2,000여가구 규모의 블록 4개로 나누고 가락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조경과 통행공간 확보에 대한 방안을 보완하라”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