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내집마련 호기

실수요자 내집마련 호기7차 동시분양 올 최저 규모 2일부터 청약이 실시되는 서울지역 7차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아파트는 3개단지 875가구로 올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다. 청약일정이 휴가 절정기에 잡힌데다 공급규모가 적어 이번 동시분양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럴 때가 실수요자의 입장에선 내집마련 적기일 수도 있다. 청약통장별로는 방배동 경남은 47~56평형 모두 청약예금 1,500만원 가입자용이며 암사동 한솔 38~44평형은 1,000만원, 고척동 벽산 전량과 한솔 32평형은 300만원 통장가입자 몫이다. 청약일정은 2일 서울 1순위 3일 수도권 1순위 4일 서울·수도권 2순위 5일 서울 3순위 6일 수도권 3순위로 이어진다. ◇고척동 벽산=구로구 고척동 세아제강 부지에 들어서는 20~25층 11개동 886가구 규모의 단지로 조합원분 97가구를 제외한 7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조합원분을 포함해 전가구가 33평형 단일평형. 강서및 영등포·여의도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만하다. 이 아파트 서쪽엔 이미 입주한 1,983가구의 한마을 벽산이 자리잡고 있어 전체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국철 개봉역까지는 걸어서 5분거리. 경인로·서부간선도로·남부순환도로등을 쉽게 탈 수있다. 분양가는 1억8,900만원(기준층 기준)으로 인근 한마을 벽산의 시세수준이지만 3베이 설계등을 감안하면 입주무렵엔 2억원은 넘을 것이라는게 현지업소들의 분석이다. 입주는 2003년 3월 예정. ◇방배동 경남=방배3동 상문고교와 소라아파트 사이에 건립되는 13~14층짜리 T자형 1개동 41가구짜리 미니아파트다. 향은 남동향과 동향. 시행사인 서현개발로 전량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대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는 금호베스트빌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하철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15분거리로 다소 먼 편. 예술의 전당과 우면산등이 인근에 있어 환경은 좋은 편이지만 소규모단지라는 점이 흠이다. ◇암사동 한솔=총 4개동 203가구 규모의 한빛은행 직장조합아파트로 32~44평형 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분중 32평형은 1층이며 38평형과 44평형은 기준층(1~2층, 최상층 제외)이 3분의 2이상이다. 입주는 2002년 3월. 지하철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거리며 올림픽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있다. 인근엔 강동시영1·2차등 대규모 단지가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20:15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