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지킴이 귀뚜라미보일러

지진감지기·가스누출탐지기 부착
안전장치로 폭발 등 2차피해 예방


#지난 1일 충남 태안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유독 귀뚜라미보일러 서비스(AS) 접수가 많아졌다. 진상을 알아보니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가동을 중단한 것을 소비자들이 고장으로 오해한 것이다.

귀뚜라미는 3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진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설치된 귀뚜라미보일러가 태안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부착했다. 지진 및 공사에 의한 진동이 감지되면 즉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폭발, 화재 등의 2차 피해를 막아준다. 소량의 가스누출에도 보일러 가동을 즉시 중단하며 누출 가스를 배기 팬을 가동해 외부로 배출시킨다. 가스누출은 방안에 부착된 실내온도조절기를 통해 알 수 있다. 가동이 중단된 보일러는 안전을 확인한 후 재가동 버튼만 누르면 정상 가동한다.

회사관계자는 “에어백 장착 여부가 자동차의 안전과 가치를 결정하듯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의 장착 여부가 보일러의 안전과 가치를 결정한다”면서 “난방과 온수 성능은 보일러가 가져야 할 기본 조건이며, 무엇보다 보일러는 안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지진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귀뚜라미의 안전 기술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더라도 모든 가스보일러에 안전장치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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