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일반적 예상과는 달리 자국에 거주하는 이슬람 교도에 대해 우호적이며, 절반 가량은 이슬람이 다른 종교에 비해 더 폭력적이라고 생각지 않고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2일 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퓨 포럼의 종교및 공공생활 담당자 루이스 루고의 말을 인용, "이번 조사를 통해 이슬람 교도들이 다른 종교를 믿는 외국출신들이 그랬듯 궁극적으로 미국 사회에 융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은 한때 가톨릭과 유대교에 대해 차별적 시각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2005년을 고비로 미국인들중 4분의 3 가량이 우호적인 시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인들 60% 가량이 최근의 테러 공격이 소수 과격 극단주의 단체들과의 충돌을 의미하는 것이지 대다수 이슬람 인들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루고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미국이 역사적, 종교적 차별과 편견을 극복할 수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미국인들은 이슬람 교도와 이슬람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카렌 휴즈 미 국무부 홍보차관은 전날 최근 기독교로 전향함으로써 사형위기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남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 일은 인간의 보편적 자유를 침해하고 아프가니스탄 헌법에도 위반하는 사례"라고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