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부채비율 0% 달성

최근 무차입경영을 선언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남양유업이 10월말로 부채비율 0%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이 회사 관계자는 "1백80억원의 은행차입금을 10월말로 모두 갚아 부채비율이 상반기의 1백67%에서 0%로 떨어졌다"면서 "이는 사내유보가 자본금의 2천%나 되고 그동안 꾸준히 경영합리화작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식품업에만 전념해 창업 이래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경영전략이 맞아 떨어졌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상반기에 매출이 지난해보다 16%가량 늘어나면서 9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3백20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한데 이어 올해도 10월까지 2백60억원을 사용하면서 국내 10대 광고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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