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 경영혁신 ‘시동’/본사 소하리공장 이전·조직개편 등 단행

◎생산성 향상·수출확대로 악성루머 종식/책임경영 실천조인식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는 본사기능의 대부분을 광명 소하리공장으로 옮기고 조직개편과 인력재배치를 통해 경영혁신을 단행키로 했다. 기아는 11일 소하리공장에서 김영귀 사장을 비롯한 전임원과 부서장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임경영 실천 조인식」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이를 위해 ▲현장밀착경영 강화 ▲경영체제의 효율화 및 슬림화 ▲공격적 경영 ▲동반자적 노사관계 구축 ▲경영혁신 운동 가속화를 5대 중점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기아는 「작은 본사」의 운영을 위해 업무상 필요한 수출, 홍보 등 일부부서를 제외한 본사의 전부서를 여의도사옥에서 소하리공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또 유사조직 의 통폐합, 인력재배치 등 조직개편도 단행하고,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 해외시장 개척, 수출확대에도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기아는 하반기에만 수출 24만대 등 50만대의 자동차를 팔아 올해 85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로 하고 하반기에 세피아 후속 S­Ⅱ 등 신차 연속출시와 월 4만대 이상 수출유지 등으로 대반격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이날 조인식은 상반기에 부진했던 영업실적을 하반기에 만회하고 단합된 기아인의 저력으로 음해성 루머를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원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