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이 올해 11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롯데삼강은 대리점 조직정비등으로 판매관리비를 낮추고 차입금을 줄여 상반기에만 45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LG증권은 올해 롯데삼강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4.2% 줄어든 2,550억원, 경상이익은 11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삼강은 96, 9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 회사는 7월1일자로 자산재평가에 착수했는데 LG증권은 재평가차액이 38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삼강은 11일 납입일 기준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데 이 경우 자본금은 현재 37억원에서 63억원으로 70% 늘어나고 6월말 현재 1,315%에 달하는 부채비율도 200%대로 떨어질 것으로 LG증권은 분석했다.
LG증권은 『롯데삼강이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망 정비, 원가율 개선등의 경영개혁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향상됐다』며 『유상증자로 인한 1주당 주식가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자산이 4만3,000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및 적자사업 부문인 음료사업 축소로 외형이 감소했으나 음료부문을 제외하면 올해 매출감소 규모는 4%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LG증권은 『롯데삼강이 99년이후부터는 빙과, 유지부문을 집중육성하고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편의성 식품, 즉석간편 식품등의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연평균 8%대의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