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공, 올해 3만5,000가구 공급

올해중 4만가구의 주공아파트가 건설되고 3만5,000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에서 건설및 공급물량의 58%, 48%가 집중된다.주택공사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9년 사업계획을 잠정 확정하고 다음달중 정부의 주택건설종합계획이 마련되는대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주공은 특히 지난해 정부가 새로 도입한 「국민임대」주택 1만가구를 건설키로 하고 이중 절반인 5,050가구를 수도권에 집중 배치키로 했다. 국민임대주택은 건설계획이 종료된 영구임대주택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주택유형으로 임대기간이 기존 공공임대의 5년보다 2~4배 늘어난 10년 또는 20년이어서 사실상 영구임대와 같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주공아파트가 공정 30%정도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올해중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수원정자지구의 341가구에 그친다』며 『올해 착공물량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공급계획=지난해의 3만가구보다 5,000가구 늘어난 3만5,0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341가구를 비롯한 임대주택 9,372가구 분양주택 2만1,874가구 근로복지 4,482가구다. 또 시기별로는 2분기 9,319가구 3분기 1만2,570가구 4분기 1만3,812가구가 분양 또는 임대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48%인 1만6,892가구가 집중 공급되며 수도권외의 광역시에 9,985가구,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8,8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건설계획=임대주택 2만가구와 분양주택 2만가구등 총 4만가구를 신규 착공한다.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임대주택은 7,000가구 늘린데 비해 분양주택은 7,000가구 줄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8%에 집중 배치하고 수도권외의 광역시 19%, 지방중소도시 23%를 배정했다. 【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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