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혈 쿠데타] 주덕기 KOTRA 방콕 무역관장

주덕기 KOTRA 방콕 무역관장
당분간 사태추이 관망 필요…상사 주재원등 피해 없어


[태국 무혈 쿠데타] 주덕기 KOTRA 방콕 무역관장 "수출입품 통관 절차도 조만간 정상 되찾을것"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태국 정국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중단됐던 통관 절차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덕기(사진) 코트라 방콕관장은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쿠데타 추인 보도 이후 서울경제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쿠데타로 혼란했던 태국 내정이 조속히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 관장은 "이미 20일 오후 각급 학교가 21일부터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는 통보가 있었다"며 "21일부터는 관공서도 제대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그는 "이번 쿠데타의 경우 대부분의 국민들이 탁신 시나왓 총리의 사퇴를 원하고 있었던 데다 프렘 추밀원장(왕 비서실장)이 쿠데타 직전에 왕을 알현했을 때부터 군부와 왕실의 교감설이 흘러나왔을 정도로 사전 지지를 얻었다"며 빠른 정국 안정화 배경을 설명했다. 주 관장은 앞으로 관건은 군부가 얼마나 빨리 민간인에 정권을 이양하느냐가 앞으로 정국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관장은 "이미 20일 오후부터 쿠데타 직후부터 중단됐던 CNN을 비롯한 외국방송의 시청이 재개됐고 통행금지 조치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요 도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일 일시 중단됐던 수출입품에 대한 통관 절차도 조속히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관장은 "쿠데타 첫날에는 군부가 통관 물품에 자신들의 의도를 무력화시킬 무기를 비롯한 물자가 섞여 있을 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9/20 17:4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