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5곳 중 1곳은 감사의 독립성이 결여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부터 7월21일까지 117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감사 및 감사실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장사들은 현행 감사제도의 문제점으로 ‘독립성 결여’(21.3%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감사 보조기구의 지원 취약’(16.1%), ‘형식적인 감사’(11.9%), ‘회계 분야 위주의 감사’(10.9%), ‘최고경영자 인식 부족’(6.7%), ‘감사 전문성 결여’(6.4%) 등의 순이었다. 증권집단소송에 대해서는 담당자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는 회사가 29.9%, 임원중심 14.5%, 전사적으로 대응한다는 회사가 6.0%를 차지했으나 특별한 준비가 없는 회사도 45.3%에 달했다. 감사의 보수는 상근감사가 1억원가량으로 비상근감사의 2~3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