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저장하는 데이터 용량을 대폭 확장하는 외장형 메모리 부착 단말기가 올해 유행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출시되는 MP3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캠코더폰 등의 외장형 메모리 채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폰과 130만화소 캠코더폰의 본체 옆에 외장형 메모리(메모리 스틱)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을 만들어 부족한 저장용량을 해결한데 이어 올해부터 출시되는 휴대폰의 상당량을 메모리 스틱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도 1분기중 96메가바이트(MB)를 기본적으로 내장한 스마트폰에 외부에서 메모리스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중 내부 메모리를 통한 최대저장 용량은 96MB이며 업계에서는 연내에 외장형 메모리로 64MB까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