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PGA투어 코스 맛보세요.’
지난해 11월 미국 PGA투어 공인대회인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을 개최했던 중문CC는 대회 당시의 코스 세팅을 재현, 오는 10월부터 이용객에게 ‘PGA 코스’의 진면목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문CC의 파3, 파4, 파5홀을 각 1개씩 선정해 꼼꼼한 PGA투어 기준에 맞는 조건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그린은 잔디 생장점에 가까운 2.89㎜로 매일 깎고 롤러로 다져 투어급 그린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페어웨이 폭도 60~80m에서 18~24m로 좁힐 예정이다.
또 러프는 70~100㎜로 기르고 벙커는 볼이 떨어져도 박히지 않도록 단단하게 다지며 해당 홀에서는 챔피언 티잉그라운드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
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코스 관리를 통해 국내외 제주 관광객 유치 증진을 기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