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신설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던 구 한밭대부지내 아파트 건립사업이 조만간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 동부교육청과 삼성동 주민들은 최근 구 산업대 부지 내에 13학급 규모의 초 미니 초등학교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 신설될 초등학교에는 구 한밭대 부지내에 건설될 아파트 입주자들의 자녀만이 다닐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고, 학교부지 1,000평은 시공사인 ㈜LG건설이 제공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를 대전시가 확보한 공원부지(1,500평)인근에 건립에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운동장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 학교는 운동장 없이 체육관만이 마련돼 운영된다.
이번 중재를 이끌어낸 염홍철 대전시장은
▲LG건설의 학교부지 공급
▲13학급 수준의 초미니학교 신설
▲대전시가 확보한 공원용지를 학교와 공동사용 등의 조건을 양측에 제시, 타협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교육청과 건설사, 주민들이 서로 한 발씩 물러서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