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002790]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존속법인인 태평양과 화장품 주력 신설회사인 아모레퍼시픽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태평양 0.3790095 대 신설회사인 아모레퍼시픽 0.6209905의 비율로 분할되며 분할기일은 6월1일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인 태평양은 지주사업(투자사업부문)과 임대사업 및 기타 제조사업을 영위키로 했으며 상장을 유지키로 했다. 또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회사에 대한 자금 및 업무지원 사업, 자회사와의 상품 공동개발.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신설되는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생활용품.식품(다류 및 건강기능식품 포함)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구하며 재상장 심사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회사 분할 결정에 따라 분할되는 회사의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들이보유한 주식은 1주당 0.3790095주의 비율로 병합된다. 이와 관련한 구주권제출 및채권자 이의 제출기간은 4월29일~5월29일까지다.
태평양은 4월27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회사 분할 계획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태평양은 "제조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 분리를 통해 사업부문별 독립 경영 및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키로 했다"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주주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