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은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를 조기에 검거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이 청장은 26일 오후 2시 전국 지방경찰청장과 교육기관장 등 35명의 지휘부가 참석한 ‘전국 경찰지휘관 회의’를 열어 “철도파업을 계기로 법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청장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과 폭력을 앞세우는 풍토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모든 생활 주변에서 건강하고 성숙한 법치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 안전에 빈틈이 없어야 하며 경찰은 국민의 생활 속에서 맞춤형 치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스마트 치안을 구현함으로써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경찰 인력 2만 명을 증원하는 만큼 그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치안 시스템을 개선하는 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