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요금 10월부터 50~100원 인상

이르면 10월부터 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현행 300원에서 노선별로 50원이나 100원씩 인상된다.서울시는 25일 마을버스업체들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노선별 실사를 거쳐 흑자노선은 350원, 적자노선은 400원으로 요금을 차등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 중ㆍ고생과 초등학생 요금은 노선 구분없이 각각 300원과 150원으로 50원씩 인상된다. 또 교통카드 이용승객들은 8%의 할인율을 적용, 일반은 320원과 370원, 중ㆍ고생과 초등학생은 각각 280원과 150원으로 조정된다. 시 관계자는 “1998년 1월 이후 요금이 인상되지 않아 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진데다 부산 550원, 대구 400원, 대전 600원 등 다른 시ㆍ도 마을버스 요금 수준과 맞추기 위해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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