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인 마쓰시타가 신제품을 일본-한국 동시 출시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쓰시타는 또 `나쇼날` 브랜드를 없애고 `파나소닉`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는 30일 “일본 본사(마쓰시타)의 브랜드 일원화 정책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모든 브랜드를 파나소닉으로 일원화하고 한국법인 이름도 파나소닉코리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 백색가전 브랜드로 사용돼온 `나쇼날`은 내달부터 점차 폐지돼 내년 4월에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마쓰시타는 또 일본 본사에서 출시하는 최신형 디지털가전 제품을 한국시장에도 동시 출시하는 등 한국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파나소닉과 나쇼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마쓰시타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 매출 80조원에 연간 5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메이저 가전종합 메이커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