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데코 팔고 SPA사업에 집중"

이랜드월드는 ㈜데코네티션을 매각하고 국내 SPA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여성복 브랜드 데코와 EnC·나인식스·아나카프리 등을 보유한 데코네티션의 보통주 지분 75.93%, 우선주 지분 100%를 JP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총 225억원이며 본계약 체결 이후 세부절차가 완료되는 오는 8월 말 거래가 종결된다. 다만 데코와 EnC의 중국 내 브랜드 운영은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 2011년 1,900억원이던 데코네티션의 매출은 2012년 1,650억원, 2013년 1,300억원으로 감소해왔다.

이랜드는 2009년 국내 최초 SPA 브랜드 '스파오' 론칭을 시작으로 미쏘·슈펜 등 10여개의 SPA 브랜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과 중국에 스파오와 미쏘를 론칭하는 등 SPA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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