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한달 반에 35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약 200만명, KT가 약 91만명, LG유플러스가 약 70만명으로 전체 합산 35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17일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으니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50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100만명을 기록한 가입자 수는 이달 3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5,700여만명에 달해 가입자 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리필하기’, KT는 ‘밀당’,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시청 특화 요금제 등을 각각 자사 요금제의 특징으로 강조한다. 이런 서비스 덕에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 혜택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일부 이동통신사는 6만원대 요금제를 5만원대로 인하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수가 늘면서 데이터 요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향후 회사들은 데이터 요금제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쪽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