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관장 박문순)이 신진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열고 있는 2003년 내일의 작가 네번째로 김오안 사진전을 7일부터 31일까지 성곡미술관 별관에서 연다.
물방울 작가로 알려진 김창열씨의 2남이기도 한 김오안은 파리에서 태어나 에콜 드 보자르에게 작곡과 사진을 전공했다. 사진을 통해 현대도시의 일상사를 담았다. 작품 속 풍경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 콘크리트 벽의 도시를 배경으로 지나가는 사람에 카메라 렌즈를 맞췄다.
전시될 작품은 50여점. 1츠은 28mm 와이드 앵글렌즈를 사용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흑ㆍ백 사진, 2층은 파노라마 카메라를 사용한 칼라사진, 3층은 칼라사진들과 대조적인 강한 단색 화면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02)737-7650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