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8명 모두 유임… 업무지원단등 신설도
한빛은행은 16일 일괄사표를 제출한 8명의 임원을 모두 유임시키고 최병길(49) 전략기획단장을 부행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업무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도 개편했다.
한빛은행은 또 임원의 업무를 다시 분장, ▲ 기업금융고객본부장에 이종휘 부행장 ▲ 신용관리본부장에 김영석 부행장 ▲ 리스크관리본부장에 김중수 부행장 ▲ 경영기획본부장에 최병길 부행장을 각각 발령했다.
또 신설된 업무지원단장에는 박성목 BPR팀장을, 전산정보사업단장에 김중식 업무지원팀장을 내정했다.
이밖에 가계여신센터를 개인고객본부에, 외환서비스센터를 기업금융고객본부에, 기업여신센터를 중소기업본부에 각각 신설하는 한편 이를 관리하는 업무지원단을 새로 만들어 김종욱 수석부행장이 관리하도록 했다.
은행장 직속의 전산정보사업단을 신설, 전산조직을 통합해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관련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오는 20일 전후에 단행할 예정이다.
이덕훈 행장이 집행임원 전원을 유임시킨 것은 지난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조직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과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투입받은 은행으로 긴장을 늦출 시기가 아니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성화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