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히든챔피언 대상기업 100개를 선정해 총 1조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이 있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 100곳을 뽑아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수은은 오는 25일부터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을 공모해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60개, 40개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ㆍ중견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수출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수은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기술개발자금과 해외시장개척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당 기업들에 전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지난 19일 기술보증기금과 유망수출기업 발굴ㆍ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업 기술력을 평가하고 수은은 기보의 평가 결과와 기업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히든챔피언 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
수은은 2019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 3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수출 480억달러, 고용 49만명, 국내총생산(GDP) 256억달러, 세수 5,000억원을 새롭게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