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방식의 해양작업지원선 2척을 수주했다.
STX유럽의 오프쇼어ㆍ특수선 사업을 맡고 있는 STX 노르웨이오프쇼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해양플랜트 전문사인 아일랜드 오프쇼어(Island Offshore)사로부터 LNG 추진 해양작업지원선 2척을 약 1,710억원(9억 노르웨이크로네)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 선박은 길이 96m, 폭 20m에 재화중량톤수 4,750톤급 규모다. STX 노르웨이오프쇼어의 루마니아 소재 브라일라(Braila) 조선소가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브레빅(Brevik) 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 작업을 거쳐 2012년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각 1척씩 인도될 예정이다.
해양작업지원선(PSVㆍPlatform Supply Vessels)은 플랫폼 시추작업에 필요한 각종 연료를 비롯해 식ㆍ음료,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작업인력 등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특히 이 배는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은 LNG 추진 엔진을 채용해 친환경성이 돋보인다. STX 노르웨이오프쇼어는 지금까지 총 6척의 LNG 추진 해양작업지원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글로벌 선주사들로부터 건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이 라이테 STX 노르웨이 오프쇼어 사장은 “아일랜드 오프쇼어사는 STX유럽에 3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한 고객”이라며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이 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