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분명하고 즉각적인 요구 사항을 담은 내용의 새로운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곧 제출할 것이라고 존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7일 밝혔다.네그로폰테 미국 대사는 이날 이라크 사태에 관한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새 결의안은 유엔 무기사찰단에 새로운 사찰조건을 부여하며 나아가 이라크가 이에 불복종할 경우 어떤 결과가 뒤따를 것임을 명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같은 날 안보리가 채택하게 될 새로운 결의는 자위 차원에서 미국의 무력사용 권한을 부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본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