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불법전자입찰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PC전자입찰시 지문인식시스템이 도입된다.
조달청은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적합성을 인증받아 시범운영 등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지문인식시스템을 4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3월말까지 전국 19만개 업체 27만여명의 입찰대리인으로부터 보안토큰 지문등록을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또 4대 보험 등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임직원 여부 확인 등 입찰대리인의 신원확인을 강화,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 관행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달청은 입찰 참가자격이 없는 부적격 업체의 입찰 참여를 사전에 시스템으로 차단하기 위한 입찰참가자격 적격여부 자동확인 사전 제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 부적격업체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봉쇄할 예정이다.
김희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공공조달 참여의 관문인 입찰참가자격등록에서부터 입찰 및 계약과정 등 전자조달 서비스 전반에 걸친 개선과 이를 위한 법적 기반조성 등으로 나라장터가 한층 더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