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와타미와 손잡고 외식영토 확장

일본 스타일에 한국식 접목
강남에 와타미 레스토랑 오픈
"2020년까지 매장 100개로"


BBQ가 일본 외식 대기업인 ‘와타미’와 손 잡고 레스토랑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

BBQ는 일본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올해 3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매장수를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너시스BBQ는 일본 최대 외식 전문 대기업인 와타미와 합작해 2일 국내 처음으로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인 ‘와타미’ 1호점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이날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너시스BBQ그룹이 그 동안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합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국내 사업 성과에 따라 이 브랜드로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와타미 그룹은 일본 내 외식기업 매출 4위, 이자카야 시장 매출 2위의 높은 인지도를 가진 기업으로 현재 중국, 홍콩 등 9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와타미 이쇼쿠야 등 11개의 브랜드, 73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BBQ 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제너시스BBQ와 와타미 그룹이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합작회사인 GNS 와타미푸드앤베버리지 서비스(GNS WATAMI Food And Beverage Service)를 설립, 캐주얼 레스토랑 론칭을 준비해 왔다.

와타미 1호점은 2개층 300㎡ 규모로 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신규 레스토랑의 콘셉트는 와타미가 자체 개발한 식사와 음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본식 다이닝 레스토랑 개념의‘이쇼쿠야’에 한국형 레스토랑 스타일을 융합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제너시스BBQ는 처음으로 100% 직영점 형태의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윤 회장은 “직영 사업으로 성공한 일본 와타미 본사의 운영 노하우와 제너시스만의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양질의 식재료로 알려진 일본 와타미의 다양한 메뉴와 풍부한 구성을 현지 그대로 가져와 120여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는 이달 말 와타미 2호점을 종로에 오픈하는 등 올해 총 3개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매년 10개씩 오픈해 2020년까지 100개 매장에서 4,0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너시스 BBQ는 지난해 말 좌절된 코스닥 상장을 올 하반기 재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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