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전무가 4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기능올림픽 경기장을 방문, 이용일 삼성전자 SECA(북미) 법인장, 로랑 티볼트 국제기능올림픽 위원회 감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
“디지털 휴머니즘이 삼성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삼성이 ‘IFA 2009’에서 새롭게 제시한 패러다임인 ‘디지털 휴머니즘’에 대해 “삼성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전무는 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09’ 가전 전시회 현장을 찾아 삼성전자 부스를 약 15분간 꼼꼼히 살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무는 투자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이 하면 좋겠지만 내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경영진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특히 하반기 경영에서 특히 환율 변화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환율이 수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반기에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고 현장의 힘은 기능인력에서 나온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기능올림픽은 삼성전자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 전무는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에 기능인력 후원을 시작했다”면서 “이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젊은 세대 육성 등 사회적인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위기 이후 극복 과정에 대해 “한국은 결국 제조업이고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것도 기능인력의 저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능인력 지원을 앞으로도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