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모듈 업체 아이엠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속된 엔고 영향으로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아이엠에 대해 “엔고로 어려움을 겪는 경쟁 일본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동종 업계 2위인 산요가 픽업 사업을 정리할 경우 세계 1위 업체인 아이엠의 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블루레이에 대한 수요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블루레이의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픽업은 아이엠과 일본 업체를 제외하고는 공급할 회사가 없어 아이엠이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여기에 2위 업체인 산요가 파나소닉에 인수되고 소니는 자체용으로만 생산하고 있어 세계 1위 업체인 아이엠의 지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아이엠은 현재 주가(5월29일 종가 기준) 대비 상승 여력이 66.3% 정도”라며 목표주가 1만4,500원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