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체인점이 등장했다. 인테리어 전문회사 ㈜알앤디(대표 김영근)는 최근 양재동에 1호점 강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테리어 체인점은 사실 IMF로 인한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을 감안할 때 경영환경이 썩 밝다고만 할 수 없는 현실. 그러나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점포 창업으로 상업 인테리어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점이 ‘가뭄속 한줄기’ 비 역할을 하고 있다.
체인점을 개설한 알앤디는 지난 94~95년 MBC <선택, 토요일이 좋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허수경이 진행한 ‘주택 무료개조’ 코너를 맡았던 곳. 실내건축분야 설계 및 시공부문에서 ISO 9001 인증을 취득한 회사다.
특히 롯데리아·베스킨 라빈스·아스코·시큐브 클럽·포토 Q 등 여러 체인점들의 인테리어를 도맡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테리어 체인점은 경쟁관계가 될 기존 점포에 비해 장점이 많다. 우선 기존 점포의 경우 주로 아파트 등의 주택 인테리어에 한정됐던데 반해 점포 등 상업용까지 포함하는 토탈인테리어를 하는 것. 또한 본사 전문디자이너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 고객만족도를 높일수 있다.
덧붙여 무상 AS기간이 1년으로 확실한 서비스도 보장한다. 이같은 점들을 십분 활용하면 기존 점포와의 경쟁에서도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영근 사장은 “점포 경영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무경험자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 며 상담은 물론 설계·시공 등 일체의 과정을 본사가 도맡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영업에만 전력을 쏟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300만원 포함, 인테리어·집기 등 총 2,000만원 안팎(임대료는 제외). 수익은 현재 영업중인 강남점을 기준으로 월 3~4건 수주할 경우 매출은 7,000~8,000만원수준, 이익은 10%를 최소선으로 본다. 이는 매출이익이 10%를 넘지 못하면 본사가 보충해주는 ‘수익보증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
한편 알앤디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7일부터 한 달간 점포창업 관련 무료 인테리어 상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02)578_3045. 【이 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