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앞질렀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중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10.6% 증가한 반면 명목임금은 9.6% 증가에 그쳤다.
노동생산 증가율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웃돈 것은 지난 85년 노동생산성통계작성 기준이 개편된 이후 처음이다.
상반기중 명목임금 상승률은 86년 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13.0%에 비해 3.4%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명목임금에서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임금 상승률도 5.3%에 그쳐 전년 동기 8.2%보다 2.9% 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