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자유학기제 맞춘 융합형 교육 '빌려쓰는 지구 스쿨' 실시

26일 서울 동작구 동작중학교에서 열린 LG생활건강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빌려쓰는 지구 스쿨’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양치 방법 등 일상 속 친환경 습관을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청소년에게 친환경 습관 개선과 환경지식을 전파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맞춰 LG생활건강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유학기제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가 한 학기 동안 의무적으로 중간·기말고사를 보는 대신 토론 및 실습수업이나 직장체험 활동 같은 진로교육을 펼치는 제도다.

LG생활건강은 26일 교육부가 선정한 자유학기 시범학교인 서울시 동작구 소재 동작중학교에서 교육부 관계자, 서울시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 및 선생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1학년 학생 140여명을 대상으로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실시했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토대로 이뤄졌다. 1교시는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 에코맘코리아의 환경강의와 LG생활건강의 직업체험 강의를 진행했다. 2교시부터 오전 2개 반, 오후 3개 반으로 나눠 세안·양치·머리감기·설거지·세탁·분리배출 등 6가지 기본습관에 대해 돌아보고 습관개선 체험 활동을 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2일 자유학기 시범학교인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새샘중학교에서 2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진행, 현장을 방문한 장학사 등의 교육관계자들에게 환경과 과학, 습관의 적절한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이라는 우수성을 입증받아 6월 중 충청남도 내 140여 개 중학교 교육과정 진행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향후 전국 서울시 교육청 및 전국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빌려쓰는 지구 스쿨’을 전국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청소년 인성 및 창의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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