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가 내년에 한국경영품질대상을 새로 만들고, 경영연구소와 독립법인으로 시스템컨설팅 업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협회(KMA)는 13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신영철 상근부회장 등 신규임원 선임과 함께 이같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KMA는 산업계 전반에 걸친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국의 말콤볼드리지 품질대상과 일본의 경영품질상과 같은 국제적 권위의 「한국품질경영대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한국표준협회가 한국품질대상을 운영, 경쟁하게 됐다.
협회는 또 본회에 경영연구소를 설립, KMA그룹 산하에 흩어져 있는 조사·출판 업무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회원사와 산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그룹 연구기능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장기적으로 독립법인으로 확대 발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와함께 정보기술의 중요성에 부응, 시스템컨설팅 전문 독립회사도 연내에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 매출목표에 해당하는 수입예산은 당초 3백15억1천7백만원에서 21.23% 줄어든 2백48억2천5백만원으로 변경했다. 이 목표는 지난해보다 9.1% 줄어든 것이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