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1세 첫 직선 시장 탄생 강석희씨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 시장 당선 유주희 기자 ginger@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1세로는 처음으로 직선 시장이 탄생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시장에 도전한 강석희(54ㆍ민주당ㆍ사진) 현 시의원은 5일 새벽까지 계속된 개표에서 접전 끝에 2만7,534표로 52%를 득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 시장 당선인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직선 시장에 올랐다. 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뒤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세대로 미국에서 한인 1세 첫 선출직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미주 한인 정치사의 새 장을 열었다. 지금까지 김창준 전 연방 하원 의원이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장을 지낸 적이 있지만 직선제 시장은 아니었고 지난 2005년 선출된 최준희(37) 뉴저지주 에디슨시장은 세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5세대로 분류된다. 강씨는 1977년 고려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전자유통업계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고 1993년 한인장학재단 이사를 시작으로 한미민주당협회 회장과 오렌지카운티 한미연합회 이사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어바인 시의원으로 활약해왔다. 그는 시의원 당선 후에도 시의회에서 투표로 뽑는 부시장에 3년 연속 선출되는 등 지역사회와 동료 정치인들 사이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7월 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에는 한인 등 아시아계의 표밭을 중점적으로 다져 승리를 거뒀다. 어바인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대도시로 전체 유권자만 10만여명에 달하고 한인도 많이 사는 교육도시다. 이와 함께 어바인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는 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3위를 기록, 당선이 확정됐다. 최씨는 대입학원을 운영하며 어바인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캘리포니아주 아태교육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명도를 쌓은 후 2004년 시의원으로 처음 입성한 후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