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을 인수키로 한 뉴브리지 캐피털의 리차드 블롬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과 만나 『제일은행의 새로운 CEO는 이미 정해졌으며 조만간(SHORTLY)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제일은행 관계자는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새 CEO가 인수기간에만 담당할지 인수 후에도 계속해서 CEO 역할을 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웨이지안 샨 아시아담당 본부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제일은행의 최고 경영자는 외국인으로 한국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은행의 신상품에 해박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은행측은 『뉴욕지점의 역할을 대행할 새로운 여신전문회사를 만들 계획』이라며 『기존 예금도 정부(예금보험공사)가 인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현지 고객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