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포츠서 배우는 골프 스윙

백스윙은 오른쪽발에 체중 싣고… 임팩트땐 팔꿈치 확실하게 펴야





'다른 스포츠 속에 골프 스윙이 숨어있었네.' 역설적이게도 아마추어 골퍼들은 너무 골프스윙 이론에 집착해 휘두르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른다. 세부적인 스윙 방법에 신경 쓰다 보니 동작이 굳어지고 조화를 잃는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는 TV로 자주 시청하는 다른 스포츠에서 본 낯익은 동작을 빌려오면 좀더 자연스러운 스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1] 백스윙= 거리가 나지 않는 중대한 원인은 체중을 몸의 오른쪽으로 실어주지 못하고 상체가 타깃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몸무게의 대부분이 왼발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야구 투수의 와인드업 자세를 보면 몸무게를 모두 뒤쪽 발로 옮겨주고 있다. 던질 때는 오른발을 축으로 해 몸무게를 모두 앞쪽 발로 옮겨주며 최대의 속도를 얻게 된다. [2] 다운스윙= 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골퍼들은 대개 톱 단계에서 상체를 먼저 움직인다. 그 결과 클럽헤드가 표적선 바깥으로 벗어났다가 아웃사이드-인 궤도로 잘라 치게 된다. 타자들은 하체로 상체를 당겨주며 스윙을 한다. 비밀은 왼쪽 무릎에 있다. 몸무게를 왼쪽으로 옮기고 왼쪽 무릎을 투수쪽으로 틀어준다. 이렇게 왼쪽 다리가 축을 이뤄주면 방망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를 지나치게 된다. [3] 임팩트= 자꾸 얇게 때리고 있다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오른쪽 팔꿈치를 구부리고 있을 확률이 높다. 테니스 선수가 포핸드 스트로크 때 오른팔을 굽힌다면 볼은 오른쪽으로 날아갈 것이다. 오른팔을 뻗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오른쪽 팔뚝을 왼쪽 팔뚝 위로 틀어줘야 강력한 타구가 나온다. 테니스에선 톱 스핀, 골프에선 드로 스핀이 걸린다. [4] 폴로스루ㆍ피니시= 다운스윙에서 몸무게를 왼발로 옮겨주지 못하면 예외 없이 볼보다 지면을 먼저 때리게 된다. 피니시 때 상체를 타깃 반대 방향으로 기울이는 것이 원인이다. 아이스하키에서 강력한 슬랩 샷의 비결은 체중을 앞쪽 발로 완전히 옮겨주는 동작에 있다. 피니시 때도 오른발을 들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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