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김상하·金相廈)는 국내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25에 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처럼 BSI가 높은 것은 민간소비의 회복과 함께 기업의 신규투자 증가, 엔화강세 등 여러 호조건으로 우리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BSI는 지난 2·4분기 122를 기록한 후 내년 4·4분기까지 계속 120을 웃돌아 기업의 현장체감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기업의 BSI는 131인 반면 중소기업의 BSI는 124에 그쳐 대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경기를 더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144 전자부품·통신기기 137 기계 131 석유화학 124 철강 11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자동차, 전자 및 통신, 기계 등의 업종이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됐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