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3년짜리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2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LG카드는 15일 공시를 통해 연 5.5%로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LG카드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은 기관에서 인수했다”며 “카드채 금리가 하향 추세에 있어 카드채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LG카드는 지난 3월 중순에 200억원을 1년 만기, 연 5.3%에 발행하는 등 최근까지 5.0~5.3% 금리로 810억원어치 1년짜리 카드채를 발행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카드채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다”며 “단기부채를 장기로 전환할 수 있고, 조달비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