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국씨티은행과 손잡고 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하영구(왼쪽) 한국씨티은행장은 29일 오영호 KOTRA 사장과 해외진출 중견기업 지원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KOTRA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중견기업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씨티은행

KOTRA는 2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한국씨티은행과 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이번 씨티은행과의 MOU체결을 통해 현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OTRA는 앞으로 전 세계 81개국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 기업별 제품 특성, 수출 성숙도, 현지 시장상황 등의 글로벌 현황진단을 수행한다. 이 과정을 거쳐 기업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참가 기업은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으로부터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전 세계 32개국에 중견기업 전담부서 및 경인 7지역 기업금융센터 운영, 중국ㆍ인도 등 5개국 KOREA 데스크 설치를 통해 해외진출기업 대상 24시간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진출 중견기업은 국내에서 해외현지금융, 해외 자회사 계좌관리, 해외 매출채권 매입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이번 KOTRA와의 MOU를 계기로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를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마케팅, 해외 투자진출, 투자유치 등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해외 및 국내 네트워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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