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는 방사선 수술장비인 사이버나이프로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3월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한 인하대병원은 그동안 수술을 할 수 없는 폐암 1∼4기의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을 3∼5차례에 걸쳐 시도, 이들 환자의 치료부위 32곳 중 87.9%에서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다.
간(肝)과 관련한 30명(간암 11명, 간전이 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한 결과에서도 현재까지 18명이 생존했다. 또 1∼3기의 전립선암 환자 43명에게 총 5차례의 방사선 수술을 통해 최장 38개월 이상 재발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