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햇사레 복숭아 홍콩 수출

이천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햇사레 복숭아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3일 경기동부과수농협 과실유통센터에서 선별한 햇사레 복숭아 176상자(475㎏)를 항공편을 통해 홍콩으로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된 복숭아는 천중도로 당도와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시는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장호원 황도 복숭아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이천시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768㏊로 803개 농가에서 연간 8,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종은 황도ㆍ천중도ㆍ미백 등이다.

이천시는 오는 27~29일 장호원읍에서 '제17회 이천시햇사레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복숭아는 저장 기간이 짧아 해외 수출에 어려움이 크지만 지난해 괌 수출에 이어 올해 홍콩까지 수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햇사레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을 증대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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