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관심지역] 남양주 도농동

[이곳이 관심지역] 남양주 도농동총 5,700여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이 오는 10월 입주가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옛 원진레이온 공장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수도권 북동부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단지인데다 주변에 구리 인창지구등 대형 택지개발지구가 자리잡고 있는 요지여서 눈길을 끄는 곳이다. ◇단지현황및 입지여건=총 5,756가구로 평형별가구수는 32평형 890가구 45평형 1,507가구 49평형 1,460가구 58평형 1,415가구 65평형 484가구 등이다. 오는 10월 1차분 2,042가구를 첫 입주자로 맞는데 이어 6개월 단위로 2001년 5월 1,144가구 2001년 10월 1,086가구 200년5월 1,484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부영E그린타운 단지는 중앙선 도농역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경춘로변이어서 서울 동부지역이나 춘천방면으로 드나드는 길목인 셈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IC와 곧바로 연결돼 수도권 남부지역과도 어렵지않게 연결된다. 왕숙천을 경계로 구리시와 인접해있어 같은 생활권이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인창지구와도 지척. ◇거래현황=입주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32평형과 45평형의 경우 1,000만원 정도, 49평형은 최고 3,000만원 정도, 가장 큰 65평형은 4,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부영아파트 시세는 인접한 인창지구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인창지구 동양한별·아름삼성·현대등의 32~33평형대가 분양권이 1억3,000만~1억5,000만원으로 부영아파트 32평형(1억5,500만~1억6,500만원)보다 1,000만~2,500만원 낮지만 이 아파트들은 지구내에서도 입지여건이 다소 처지는 것들이어서 단순 비교는 무리다. 오히려 이미 입주해 있는 기존 인창지구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부영아파트 분양권과 거의 비슷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새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시세보다 싼 값이란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거래는 비수기인데다 아직 전세매물이 쏟아져 나오기엔 이른 시점이어서 그리 활발하지 않은 편. 이따금씩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만 거래될 뿐이다. 하지만 전세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8월말부터는 거래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구리시 일대의 전세가가 일산등 웬만한 신도시와 맞먹는 수준일 정도로 수요는 풍부하기 때문이다. 매매역시 8~9월께에는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지역 연세부동산 정재성(鄭在聲)사장은 『매매·전세 모두 입주를 두달 정도 앞둔 8월 중순께 가장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이 시점이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4 07: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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