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So Hot!] 美 네바다주 '남성 매춘부' 허용

부분적으로 매춘이 합법화된 미국 네바다 주에서 '남성 매춘부'가 등장할 날이 머지않았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나이 카운티 당국이 합법적인 기존 매춘업계의 우려에도 불구, 매춘업소가 남자를 종업원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나이 카운티는 5일 매춘업주 보비 데이비스(여)가 `남자 종업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며 제출한 신청을 승인했다. 네바다 주에서는 10개 카운티가 매춘을 합법화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신청서에서 "내가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 뽑았던 많은 여성들처럼 이제 남성들의 서비스가 필요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여름 `남성 매춘부' 고용 계획을 밝힌 후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쇄도했지만 모든 행정절차를 마칠 때까지 고용을 미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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