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이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밝혀지면서 급락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진약품은 2,005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5.2% 떨어졌다. 장중 한때 1,805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진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신임 경영진이 경영악화 요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매출액과 순매출채권을 과대 계상하는 회계 오류를 발견했다”며 “2004년 이후 3년 간 매출액이 실제보다 243억원 많은 것으로 기재됐고 손실도 214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잘못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180억원, 순손실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었지만 실제로는 매출액 1,061억원에 순손실 1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실적부진의 원인을 파악해 중ㆍ단기 경영정상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