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골프 신성(新星)` 세르히오 가르시아(23)는 지난 2001년 미국 PGA투어에서 드라이버 샷의 거리와 정확도를 합산한 드라이버 샷 종합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드라이버 샷을 연습할 때 어깨 회전과 함께 백 스윙 톱 단계에서 양손을 높이 들어주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한다. 백 스윙 때 양손이 위쪽이 아닌 몸 옆쪽으로 향한다면 다운 스윙 때 클럽 헤드가 밖에서 안으로 볼을 지나면서 슬라이스가 나고 타격 거리도 짧아진다는 것.
양손을 높이 들어주기 위해서는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 클럽을 뒤쪽으로 낮고 길게 빼주면서 왼팔을 표적 반대방향으로 최대한 뻗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백 스윙을 할 때 팔이 적절히 위로 향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벽을 등지고 발꿈치가 벽에서 30㎝ 정도 떨어진 지점에 선다. 이 상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평상시처럼 백 스윙을 가져가는데, 만약 클럽 헤드가 벽에 닿는다면 스윙이 충분히 가파르지 않다는 증거다. 이 방법으로 충분히 연습하면 스윙 정점에서 손이 오른쪽 어깨 위로 오면서 인사이드-아웃 궤도의 강한 샷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조영훈기자, 임석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