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자동차 유지비로 월평균 45만여원(할부금 포함)을 사용하고 있으며 평균 6.6년간 사용한 후 새 차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교통개발연구원이 수도권지역 성인남녀 1,9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 소유 및 이용특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승용차의 구입후 경과기간은 평균 3.6년이며 총 6.6년간 사용한 뒤 새 차로 대체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승용차 구입가격은 1,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47.7%이고 2,000만원 초과가 10.7%로 평균 1,2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월평균 소득의 약 5배 가격의 승용차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할부금과 연료비, 세금, 보험료,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월평균 차량유지비용은 45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주택형태는 전세가 전체의 49.4%를 차지했는데 이중 1억원 이상 전세거주자의 그랜저 등 대형승용차 보유율은 전세거주자 전체의 22%로 1억~1억5,000만원 상당의 자기주택 소유자의 보유율 15.4%의 1.4배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