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유럽에 주식형펀드 설립세계 금융업계의 큰손 조지 소로스가 미 정부산하 투자기관과 연계, 유럽에 새로운 주식형 펀드를 설립한다.
조지 소로스는 25일 워싱턴에서 미 연방정부산하 「해외민간투자사(OPIC)」와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소로스와 OPIC 조지 뮤노즈 회장이 공동 서명한 협약서에 따르면 새 펀드의 투자금액은 총 1억5,000만달러로 소로스측이 5,000만달러, OPIC가 1억달러를 각각 분담한다.
양측에 의해 새로 설립될 펀드는 동남부 유럽, 특히 발칸 반도 주변 9개국의 민간 벤처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으로 해당 기업들은 발전 설비·유통·운송·고객 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약 40억달러의 개인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소로스가 미 정부와 연계, 펀드 설립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OPIC는 세계 각지에서 28개 펀드를 현재 운용중에 있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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