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도로 표지판 인식해 속도 제한하는 차량 출시 전망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고속도로 표지판을 스캔해 최고 속력을 스스로 제한하는 자동차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미국 매체 인가젯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뉴 S-Max 모델에 장착될 이 시스템(Intelligent Speed Limiter)은 앞 유리창 위쪽에 달린 카메라로 도로에 세워진 속도제한 표지판을 스캔해 속도를 자체적으로 제한한다.

예를 들어 차가 시속 30km 제한 구역에 진입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의 양을 조절해 속도가 이를 넘지 않도록 떨어뜨린다.

만약 반드시 속도를 높여야 할 상황이 되면 운전자는 시스템 비활성화 버튼을 누르거나 가스 페달을 세게 밟아 속도 제한 을 지키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인가젯은 이 시스템이 단순한 안전 장치를 넘어 보행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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