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포장설비 도입 원가절감 효과까지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이 환경친화경영으로 원가를 줄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삼성코닝은 브라운관 유리제품의 포장재질을 개선한 그린포장재를 개발하고, 무인포장 자동설비도 도입, 생산원가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환경경영을 위해 지난 14개월 동안 모두 1억7천만원을 투입했다.
그린포장재는 1회용품에 불과했던 기존 포장재를 고강도의 ABS재질과 고밀도의 폴리에틸렌소재로 대체한 선진형 제품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그린포장재 개발로 운송때 발생했던 제품의 손상을 사전에 막아 이송불량율을 없앴으며 거래선의 수입검사 합격율도 높였다』고 말했다.
또 기존 종이재질의 포장재에서 사용되던 스치로폼과 종이를 안쓰게 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용한 브라운관 유리제품 포장재는 종이로 만들어진 카톤박스로 2∼3회만 재사용해도 구겨지거나 파손돼 재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삼성은 또 16㎏의 29인치 브라운관 유리제품의 경우 그동안 근로자 한사람이 하루 1천2백개를 포장해왔는데 로봇이 자동처리, 인건비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