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20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괴산군 청천면의 한 양돈농장 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돼지 1,2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가는 전날 오후 돼지 15마리의 발굽 부분에 수포가 생겼다고 신고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를 살처분한 데 이어 같은 돈사에 있는 돼지 250여마리를 추가 살처분할 계획이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이동제한 조처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지난해 12월 3일 진천군 양돈농장 이후 이번까지 모두 33곳에 달한다. 현재까지 3만1000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