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20개월째 6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조사'에 따르면 9월중 평균가동률은 68.5%로 전월과 작년동월에 비해 각각 0.7%포인트,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협중앙회 측은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태풍 매미로 조업 차질을 빚은 작년 9월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소비 및 투자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작년 2월 이후20개월 연속 6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 가동률을 보면 전 업종이 정상가동률 수준인 80%에 못미친 가운데 운송장비(74.5%) 등 7개 업종을 제외한 경공업 등 13개 업종이 60%대의 매우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규모 및 부문별로는 소기업과 중기업이 각각 66.4%, 73.1%,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각각 67.1%, 69.9%를 기록해 소기업과 경공업의 평균가동률은 23개월 연속 6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